이베스트투자증권이 8일 삼양식품에 대해 국내 수요가 견조하며 안정적인 해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해외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라면 수출이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를 나타냈다”면서 “코로나19로 1분기 말 해외 오더물량이 크게 증가한 기점을 계기로 북미 등 일부 국가의 거래선을 정비한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 “중국은 618 행사 선주문 물량으로 5월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온라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여력도 충분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조미소스의 수익성의 돋보인다”며 “매출 비중이 아직 크지 않지만, 원래도 두 자리 수로 고마진이었던 조미소스 이익률이 최근 추가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리카나, 이삭 등 불닭 소스 콜라보 제품의 호조로 조미소스 내수 B2B 매출액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