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매각 가격이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이크와의 매각 협상은 이번이 두번째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스카이레이크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매각가에 대한 격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한 차례 결렬된 바 있다. 당시 스카이레이크가 제시한 매각가는 6000억 원이었지만, 그룹측은 이 보다 좀 더 높은 가격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두산그룹은 공개매각으로 전환했지만, 예비입찰에 원매자들이 대거 불참하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