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 2차 확산 우려 하반기 실적 양호 ‘목표가↑’-SK증권

입력 2020-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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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SK증권은 10일 씨젠에 대해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피크로 3분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률이 주춤할 수는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우선 기존 3개(E, RdRP, N gene)의 유전자에서 하나가(S gene) 더 추가돼 정확도를 높인 신제품을 출시, 6월 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로나19가 주춤하지 않고 올해 가을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 확진자 수 증가로 수출물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 심화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여타 경쟁업체와 달리 여전히 기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씨젠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신제품 출시 및 2차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증가로 실적 성장세는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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