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카카오 #삼성전자 #SK바이오팜 #알서포트 #셀트리온 등이다.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38% 오른 3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다음카카오(사명 변경 전)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가(수정주가 기준)다.
시가총액도 30조 원을 넘어섰다. 전날 28조7984억 원에서 31조2129억 원으로 하루 만에 3조145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카카오는 삼성SDI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7위(이하 우선주 제외)에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ㆍ게임 등 비대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카카오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0.38%(200원) 빠진 5만3800원으로 장 마감했다. 이번 이번 호실적에도 디스플레이 부문에 일회성 이익이 1조1000억 원 반영됐다는 소식과 함께 하반기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이 기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증시 입성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5.30% 하락한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4만9000원)의 4.2배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벌인 바 있다. 거래대금도 3929억 원으로 전날 1조2540억 원의 3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원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서포트는 전날 상한가 기록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알서포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알서포트는 지난 2005년 일본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일본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일본의 경쟁업체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가 변종 바이러스에 10배 넘는 효과를 보였다며, 이번 평가시험을 바탕으로 오는 16일부터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일으킨 G형으로, G형은 미국과 유럽 확진자 70%가량이 감염된 바이러스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