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가 가톨릭대학교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 및 위드바이오코스팜 대표 강진양 교수와 함께 특허 받은 유산균 복합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바이오는 서울시 역삼동 사옥에서 우리바이오 이숭래 대표, 강진한 교수, 이세헌 위드바이오코스팜 공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한 교수와 강진양 교수의 특허는 신바이오틱스 제조 방법 및 그에 의해 제조된 발효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것으로 온도와 산에 안정적인 베타글루칸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면역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 협약 체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만성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한발 더 나아가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개발까지 협력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숭래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복합 발효 산물은 기존 발효 기술을 뛰어넘는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한 교수는 “우리바이오는 신기술을 시장 수요와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과 한 차원 높은 마케팅 시야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공동 개발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양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제품을 출시, 한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사업적 가능성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바이오는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726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