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는 이낙연 의원(24%)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이 의원 뒤로는 이재명 경기지사(13%), 윤석열 검찰총장(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이낙연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 중반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는 연초 3%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3월부터 10% 초반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인이 아님에도 보수층과 대통령 직무를 부정 평가하는 이들로부터 꾸준히 응답이 나오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첫째 주 71%로 정점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역시 5월 첫째 주를 저점으로 상승 추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9%)가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