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29일 경기도 파주시 뉴멕시코 사격장에서 열린 미8군 명예사령관 임명식에서 고(故) 백선엽 장군이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11일 전날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백 장군의 인생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였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삶”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살아있는 6·25 전쟁 영웅, 살아있는 전설,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군인. 백 장군을 지칭하는 그 어떤 이름들로도 감사함을 모두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늘 나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삶과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있었던 백 장군의 친일 행적과 관련한 현충원 안장 논란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설을, 이 시대는 지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