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7월 6~10일)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전주(752.18) 대비 2.74% 상승한 772.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홀로 4655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0억, 958억 원을 매도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데이타솔루션 ‘58%’ ↑=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언택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데이타솔루션은 전주 대비 58.45% 급등한 9190원을 기록했다. 데이타솔루션은 오픈베이스의 SI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2011년 1월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H/W(정보 저장, 관리, 보호 및 분석용 스토리지), S/W(SPSS) 등이다. 4차산업 관련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알서포트도 22.16% 급등했다.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기기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및 화상수업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논란에 알에프텍 반사 수혜...‘40%’ ↑=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미국 수입금지 10년이라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독자 기술로 보툴리눔 균을 확보 중인 알에프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에프텍은 일주일 간 40.02% 상승해 지난 10일 1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알에프텍은 지난달 알에프바이오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입수한 벌꿀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타입 'A1'의 신규 균주 2종을 분리 및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신고 절차를 마치고 국가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클로스크린(CloSreen)이라고 이름 붙인 독자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자연에서 유래한 균주를 분리 동정함으로써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보툴리눔 균을 보유하게 돼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대박난 씨젠...‘30%’ ↑=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실적을 견인한 씨젠은 전주 대비 30.48%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73%, 3200% 상승한 2557억 원, 1540억 원으로 추정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818억 원을 달성했을 때 영업이익률은 48.6%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연간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18.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규모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2분기 매출 규모가 2500억 원 이상 예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60%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동신건설(37.64%), 디자인(36.20%), 에코바이오(32.08%), 나노신소재(27.64%), 영화테크(27.20%), 멕아이씨에스(26.63%) 등이 상승했다.
◇힘 못쓰는 공모주...위더스제약 ‘28%’ ↓=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위더스제약은 첫날 3만4400원에서 2만4450원으로 28.92% 하락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위더스제약은 2004년 설립돼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전문의약품 제조업체다.
마크로밀엠브레인도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이어가며 전주 대비 19.29% 하락한 1만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밴드(5200~6400원)를 웃돈 6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998년 설립된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업으로 900여곳의 고객사를 통해 연간 4500건 규모의 리서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퓨쳐켐(-14.77%), 엘이티(-12.53%), 안트로젠(-12.14%), 인텔리안테크(-11.44%), 레고켐바이오(-11.33%), 대림제지(-10.13%), 메디포스트(-10.02%), 코미팜(-10.00%)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