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에서 대상자 전원 항체 형성 소식에 상승세다.
마크로젠의 자회사(지분율 56.94%) 소마젠은 미국 모더나와 ‘DNA 및 RNA의 염기서열반응 및 염기서열분석을 위한 플라스미드 준비’를 위한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마크로젠 주가는 전일 대비 850원(2.62%) 오른 3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2단계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게재된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 임상 2상 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량에 따라 25㎍·100㎍·250㎍ 3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2차 임상시험을 전개했다.
백신 접종 28일 후 관찰한 결과, 45명의 백신 접종자 가운데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
소마젠은 2014년 미국 모더나와 DNA 및 RNA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는 마크로젠이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에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 중 최소 8명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고 전했다. 의약품 임상시험은 총 3상으로 이루어지며, 제 1상(임상 1단계)에서는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모더나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서 600명이 참가하는 2상 임상시험을 곧 시작하고, 수천명이 참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7월에 시작하겠다고 밝혀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모더나에 2상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또한 마크로젠은 최근 상장된 소마젠의 급등으로 인해 전일 기준 지분 평가가치가 1500억 원을 넘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