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수 문의 증가세가 꺾이면서 시장이 안정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16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63% 올랐다. 노원구(1.22%), 성북구(0.91%), 송파구(0.90%), 중구(0.88%) 등지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 0.35% 올랐다. 광명(1.22%), 남양주(0.87%), 안양 동안구(0.78%), 성남 중원구(0.60%), 용인 기흥구(0.52%)가 강세를 보였다.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10%)은 부평구(0.27%), 계양구(0.15%), 중구(0.12%)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41%)과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1%)도 올랐다.
대전(0.20%), 대구(0.15%), 울산(0.14%), 부산(0.07%)도 상승했다. 광주는 보합이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0%)도 올랐다. 세종(1.10%), 충남(0.09%), 경북(0.09%), 경남(0.08%), 전북(0.05%), 전남(0.05%), 충북(0.03%), 강원(0.01%)이 모두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새 0.14% 올랐다.
서울은 0.27% 상승했다. 강남구(0.82%)와 강서구(0.49%), 중구(0.39%), 마포구(0.36%), 구로구(0.36%)의 상승이 높았다. 하락 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23% 올랐다. 안양 동안구(0.93%), 남양주(0.87%), 안양 만안구(0.56%), 광명(0.54%) 등이 상승했다.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01%)은 보합에 가까운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0.22%)과 5개 광역시(0.07%), 기타 지방(0.05%)은 전주 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13%), 대전(0.10%), 울산(0.07%), 광주(0.06%), 부산(0.01%) 모두 올랐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82.6을 기록해 지난주(94.7)보다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36.5로 지난주(154.5)보다 내려갔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60.8)보다 하락한 145.3을 기록했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149.0에서 128.8로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미만일수록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