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피TR ETF'의 종목 개요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피TR ETF’를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ETF는 코스피T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동시에 배당금의 자동 재투자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코스피TR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으며 우선주를 제외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종목은 배당금 전액을 지수 수익률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 배당·지수 상승에 따른 복리효과를 제공한다. 국내주식형 ETF의 장내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세 비과세 상품이나, TR ETF는 보유기간과세를 적용한다.
거래소는 다수 기관이 벤치마크(BM)로 사용 중인 코스피지수 관련 TR 상품인 만큼 기관투자자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만 운용비용이나 구성종목 교체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기에 기초지수 및 과세 특성 등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