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그의 아내도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노우진의 아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평소 매니저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해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우진의 아내는 "다시 한 번 저희 가족을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분들께 실망시키고 심려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우진은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경찰이 따라붙어 노우진을 성산대교 인근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노우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알려졌다. 이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한다.
한편, 노우진은 음주운전 적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프로필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