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8월 17일 임시공휴일 검토 "내수 회복 흐름 이어가야"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주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올해는 광복절(8월 15일, 토요일)을 비롯해 주말과 겹치는 법정공휴일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총 휴일은 115일로 2018년보다 4일, 지난해보다 2일 적은데요. 과연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원순 사건' 합동조사단 출범 난항…피해 여성단체 참여 '불투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단이 출범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조사단을 이끌어야 할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두 단체가 서울시의 참여 제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19일 "‘서울시 직원 성희롱·성추행 진상규명 합동조사단(합동조사단)’에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 여성단체의 참여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지원단체는 '서울시 진상규명 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서울시의 진상규명 의지에 대한 '불신'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지원단체는 "시장실과 비서실에서 일상적 성차별이 있었으며, 성희롱 및 성추행 등 성폭력이 발생하기 쉬운 업무환경이었다"라며 "민·관합동 조사단으로는 책임 있는 성차별·성폭력 조사와 예방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 '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 부사장 재산 14억 동결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재산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6부(조상원 부장검사)가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해 청구한 추징보전명령을 인용했는데요. 추징보전은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 빼돌리지 못하도록 재산 처분을 금지하는 조치입니다. 검찰은 이번 조치로 이종필 전 부사장 명의의 아파트 지분, 예금, 채권, 주식 등 14억4500여만 원을 동결했습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확산…부평정수장서도 유충 추정 물체 발견
인천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엔 부평정수장에서도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19일 인천시와 환경부에 따르면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는데요. 전문가들은 폐쇄형 오존 처리를 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갖춘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자 정밀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부산 녹취록' 보도 사실과 달라"
일명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채널A 기자가 모 언론의 '부산 녹취록' 보도에 대해 "허위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재 전 기자 측 변호인은 19일 "이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사이의 부산 녹취록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보도한 것은 녹취록 확인 결과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위 보도 후 일부 정치인, 사건 관련자 등이 SNS로 허위보도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다"며 "허위보도 및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