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디젤 판매 종료"…볼보코리아, 2021년식부터 전동화 모델만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 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출시한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 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출시한다.

20일 볼보코리아는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이번 계획에 따라 더 높은 연비 효율성과 정숙한 주행,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정책은 20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순수 내연기관(D5ㆍT4ㆍT5ㆍT6)을 대신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장은 대기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 엔진 판매를 전면 배제할 예정이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약 10%의 연비 개선과 1㎞당 약 7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비롯해 더 역동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슈퍼차저ㆍ터보차저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최대 출력 405마력의 T8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새로운 배터리와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춘 형태로 개선된다.

볼보코리아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총 생산량의 25%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운다는 목표를 반영해 새로운 구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여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판매되는 볼보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B4(197마력) △B5(250마력) △B6(300마력) △Recharge T8(405마력-전기모터 포함) 등으로 재편된다.

생산일정 따라 2021년식 모델의 국내 출시 시기는 차종 별로 다르게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