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해외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를 앞세워 신흥국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주요 신흥국에서 디지털 판매방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IR담당 구자용 전무는 23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서유럽 등과 달리 신흥국은 더딘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내놨다.
인도에서는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에 신형 크레타와 베뉴 등 소형 SUV 중심의 마케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확대해 비대면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세에 접어든 브라질의 경우 하반기에 추가적인 지역 봉쇄를 우려하고 있다.
구자용 전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재정 적자 확대로 경기부양책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라며 “비대면 지원인 ‘현대 익스프레스’를 확대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산업 수요가 회복세다
구 전무는 “고수익 차종인 크레타를 집중생산하며 판매 호조 중이다”며 “크레타가 현지에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종이 되면서 이를 중심으로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