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 실시...공정과 포용 및 혁신경영 원칙 구체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취임 후 두 번째 정기인사로 지역본부장급 9명 승진을 포함, 총 1923명이 승진 및 이동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혁신경영 추진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일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혁신경영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신임 부행장 3명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공정과 포용의 인사원칙을 구체화했다. 특히, 상위직급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장급 선임 기준을 신설하고, 이 기준에 따라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총 9명의 신임 본부장을 선임했다.
먼저,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임문택 주안공단사랑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에, 김기원 평촌지점장을 부산ㆍ울산지역본부장에, 도규호 경산공단지점장을 대구ㆍ경북서부지역본부장에, 김태현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ㆍ경북동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했다.
본부 부서장 4명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권용대 여신기획부장을 혁신금융부장(본부장급)에, 김인태 기업고객부장을 남부지역본부장에, 손근수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을 여신심사부장(본부장급)에 각각 선임했고, 최광진 투자금융부장은 본부장으로 격상했다. 윤상윤 중국법인 부법인장(부장급)은 신임 중국유한공사 법인장에 임명됐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과거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여성에 대한 승진기회를 확대해 ‘성별 불균형’을 개선하고, 최선을 다한 장기미승진 직원을 승진시키는 포용인사도 이뤄졌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공정과 포용의 인사를 더욱 체계화하고 시스템화하겠다”면서 “이번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을 실효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