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데 대해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최근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주민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의 이유도 없고 기본적인 조건조차 갖추지 못한 탄핵소추안이었다"라며 "(이러한 탄핵소추안은) 국회의 정상화를 지체시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국회는 일 좀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듣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
탄핵안은 이날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표로 통과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탄핵안 표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을 발의한) 110명 중 윤상현·하태경·박형수 의원 3명이 빠졌다"며 "기권(무효) 4개까지 민주당 쪽에서 6표 이상의 다른 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