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와 공동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에서 오정 작가의 ‘신입사원 김철수‘가 대상을 받았다.
문피아는 24일 대상을 포함해 모두 25개 작품에 총상금 3억4000만 원을 주는 웹소설 공모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입사원 김철수’는 정리 해고를 앞둔 17년 차 직장인 김철수가 송별회를 마치고 돌아오다 작은 사고를 당한 뒤 다음날 다시 신입사원으로 회귀해 직장 생활 중 못 이룬 꿈을 이루고자 하는 과정을 그린 현대 판타지 작품이다. 성장물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과장되지 않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 작가는 문피아 아카데미로 데뷔한 작가다. 상금은 1억2000만 원이고, 작품 출판과 수출, 웹툰 제작 등 2차 콘텐츠 제작 특전도 받는다.
우수상에는 필명 녹색여우 작가의 ‘우주천마 3077’, 사다듬의 ‘부패의 사제’, 소광생의 ‘내 매니저는 스타작가님’이 뽑혔다. 장려상 6개 작품, 입선 10개 작품, 신인상 5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 3명은 각 5000만 원, 장려상 6명 각 500만 원, 입선 10명 각 200만 원, 신인상 5명 각 2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11일부터 40일간 진행했으며, 작년보다 약간 늘어난 5000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참가자의 40%가 넘는 인원이 신인 작가였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상위 작품 수십편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난형난제의 수준이었고 어느 때보다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참가해 혼신의 힘을 다한 모든 작가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및 심사평은 문피아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