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모바일 등 4회선 기본 제공
SK브로드밴드는 28일 'Lovely B tv'라는 고객 우선주의를 담아내기 위해 새로운 영화 월정액 서비스 OCEAN(오션)을 선보였다.
이날 OCEAN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의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IPTV의 다시보기(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는 오히려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 tv는 고객이 선호하는 최신 콘텐츠를 별도로 단품으로 구매(PPV)하도록 하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에는 선호도가 낮은 구작 콘텐츠 위주로 편성해 영화 월정액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 불만을 야기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OTT 서비스가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복수의 디바이스에서 복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 N스크린을 제공하고 있지만, B tv는 TV 중심으로 제공 및 이용자의 동시 접속 제한 등 이용의 편의성 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그룹장은 "글로벌 OTT 서비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특정 콘텐츠 장르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B tv의 영화 월정액은 글로벌 OTT가 보유하지 못한 디즈니, 폭스 등 해외 6대 메이저 영화사의 신작 콘텐츠는 물론 다수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콘텐츠의 다양성'을 경쟁 우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OCEAN의 상품전략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OCEAN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소위 해외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1만1000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인기 미국 드라마, 영국드라마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 여편(에피소드 기준 1만700편)을 제공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의 보강을 위해 SK브로드밴드의 원팀인 '웨이브(wavve)'의 콘텐츠('SF8', '좀비탐정' 등)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월정액 상품인 '프리미어'는 B tv가 보유한 영화 중에서 국내의 경우 54%, 해외의 경우 53%를 담은 총 50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했으나, OCEAN은 B tv가 보유한 영화 중에서 국내의 경우 97%, 해외의 경우 87%까지 확대한 총 1만1000편을 기존 프리미어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용 환경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TV에서 OCEAN 고객의 편의를 위해 B tv 홈 화면에 OCEAN 전용 홈 화면(UI)을 구축하고, OCEAN을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B 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해서 가족들과 함께 모바일에서 OCEAN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