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유통업계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전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 등 중부지방은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의 폭우가 내려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차량의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수백명의 이재민들은 현재 지역 체육시설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BGF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했고 오늘 오전 긴급지원 요청을 접수하자마자 인근 물류센터에서 즉시 구호물품을 수송했다.구호물품은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약 3000여 개로 긴급 수송은 BGF로지스세종센터, BGF로지스진천센터에서 맡았다.
BGF리테일은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주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져 도로 및 주거지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마트24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 하루e리터 생수(500㎖) 민생라면(컵), 즉석밥 등 총 2000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30일 오후 부산동구청에 도착한 구호물품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산 동구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지원 인력의 필요 물품을 전해 듣고 긴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
앞서 이마트24는 이달 25일 경북 영덕군 폭우 피해지역으로 생수 1000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앞으로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연계해 구호물품을 재해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