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풍' 종근당, 2분기도 호실적…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20-07-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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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종근당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132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7.6%, 90.9% 증가한 규모다.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 관절염 치료제 '이모튼' 등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특히 프리베나는 코로나19 상태가 지속하면서 이번 분기에만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 성장했다.

신규 품목들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비만치료제 '큐시니아', 빈혈 치료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등이 새롭게 매출에 기여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매출 규모가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이 온라인 등으로 대체되면서 비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은 순항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EGFR/cMET 이중항체 'CKD-702'의 종양억제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임상 2a상을 마친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도 하반기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이나 적응증 추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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