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 검색 한 번으로 지구촌 저편 누군가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해외 무역·투자 시장은 앞으로도 쭉 국가 경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을 텐데요. 국제 경쟁력은 한 국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됐고 그렇기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다른 말로 KOTRA(이하 코트라)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코트라의 공개 채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코트라는 무슨 기업인가요?
코트라는 1962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0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는데요.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입니다.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수출·입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및 세계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기업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이한 만큼 현재의 코트라가 하는 일도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살펴보시면 원래 전통적 마케팅 활동이던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등이 어려워지자 화상상담, 온라인 전시 상담회,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빠른 대비책과 해결책을 만들었는데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기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트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혁신, 또 혁신’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를 개척할 수 있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빠르게 해결책을 찾는 코트라에서 직원들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요? 올해 1분기 기준 코트라의 임직원은 약 1266명입니다. 평균 연봉은 정규직(일반 정규직) 기준 고정수당 등 포함 7700만 원, 정규직(무기계약직) 기준 고정수당 등 포함 약 4000만 원인데요. 신입사원의 경우 초봉 약 34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국내 1개의 본사와 12개의 지방지원단, 국외 84개국 10개의 지역본부와 127개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코트라, 이제 채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코트라의 복지는?
코트라의 복지는 근무시간부터 뚜렷합니다.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생리 및 출산휴가, 자녀돌봄휴가 등 다양한 휴가가 있는데요. 또한,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비를 보조 및 지원합니다. 학자금 같은 경우 임직원 자녀의 중·고등학교 학자금은 전액 무상 지원, 대학교 학자금은 무이자로 장기 대여합니다. 주택비보조 및 지원은 직원의 주택을 공사가 구입, 임차 또는 대여해 일정 상한선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연 1회 이상의 건강검진과 전국 유명 콘도를 지정·운영해 임직원이 편히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덤인데요. 또한, 의무실·체력단련실·경조비 지원 등도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격은?
코트라의 직원은 통상직·전문직·행정직·별정직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트라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코트라 통상직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요. 약 50명을 채용합니다. 담당 업무는 국내기업을 위한 해외시장개척, 해외투자진출 지원 및 시장 정보 조사, 외국인투자 유치, 내부 경영관리 업무 등을 맡게 되는데요. 더 세분화해 살펴보면 일반계열에서 수도권 인재 28명, 비수도권 인재 10명, 어문계열에서 12명을 뽑아서 중국어 4명, 러시아어 3명, 스페인어 3명, 프랑스어 1명, 독일어 1명을 뽑습니다.
통상직은 국내 및 해외 순환 근무가 필수 요건으로 들어가는 만큼 외국어 능력이 중요합니다. 학력, 연령, 성별, 경력은 블라인드로 진행돼 필요 없지만, 외국어 능력만큼은 필수입니다. 외국어의 경우 토익과 토익 스피킹을 보는데요. 살펴보면 토익 관련 응시자격은 토익(TOEIC) 850점·텝스(TEPS) 695점·뉴-텝스(New-TEPS) 382점·토플(TOEFL-IBT) 98점 이상 득점한 자격증 한 개를 갖고 있어야 하며, 토익 스피킹 관련 응시자격은 TOEIC 스피킹 160점, 오픽(OPIc) IH 이상 득점한 자격증 한 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즉 각각 한 개의 자격증 총 두 개의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 가능 합니다. 자격증 유효기간은 2018년 9월 12일 이후 취득입니다. 해당 시험 기관에서 조회 불가능한 성적은 불인정 되니 참고하세요.
◇우대사항은?
△장애인 10%
장애인은 영어회화테스트, 역량면접, 임원면접 단계에서 가점이 부여됩니다.
△취업지원대상자 5~10%
취업지원대상자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모든 전형단계에서 우대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보유자 0.5~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보유자는 필기시험 단계에서 2급은 만점의 0.5%, 1급은 만점의 1% 가점을 부여합니다.
△'어문계열' 비수도권 지역인재 5%
비수도권 지역인재의 경우 영어회화테스트, 역량면접, 임원면접 단계에서 가점이 부여됩니다.
◇전형일정은?
우선 원서접수 기간은 8월 6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또한, 원서접수와 별개로 예비소집이 있는데요. 8월 21~23일 오후 5시까지 응시원서 접수 시 선택한 소집장소를 방문해 본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코트라의 경우 원서접수만 해도 1차 필기시험을 무조건 볼 수 있는데요. 1차 필기시험은 9월 12일에 보게 되며 일반계열은 1교시에 경제논술, 2교시에 직무역량평가 시험을 보며 어문계열은 1교시에 경제논술, 2교시에 지원계열 언어에 대한 쓰기능력평가 시험을 봅니다.
10월 20일에 1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채용인원의 6배수 내외를 뽑습니다. 10월 26일 2차 인성 및 NCS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예정돼 있고 채용인원의 4배수 내외를 뽑습니다. 11월 초 3차 영어회화 테스트 및 역량면접 일반계열은 3배수 내외, 어문계열은 4배수 내외를 뽑으며 이후 11월 중순에 4차 임원면접이 시작합니다.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데요. 해당 시험에 응시할 때 유의사항은 코로나19의 확산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1차 필기시험의 경우 제출한 공인 영어시험 성적으로 영어 대체, 경제 논술을 필수로 보게 됩니다.
일반계열은 직무역량평가(문제 해결 논술시험), 어문계열은 쓰기 능력 평가를 보는데요. 어문계열일 때 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 중 택1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비소집일 참석 후 필기시험에 미응시한 경우 차기 공채 응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만약 예비소집일에 참석했다면 필기시험도 반드시 참석하기를 바랍니다.
◇코트라 측이 말하는 채용 꿀팁은?코트라 인사팀에 요청해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코트라에 도전했다가 떨어지는 모습을 간간이 봐왔기 때문에 해당 인터뷰는 그분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점과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 등을 종합해 몇 가지 질문 형식으로 구성했는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가장 간단하고 어려운 질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아무리 많은 자격증과 높은 필기시험점수, 면접을 잘 본다고 해도 모든 질문은 여기서 끝나기 마련인데요.
코트라 측에선 어떤 인재 채용을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인사담당 실무자로서 어떤 인재를 채용하고 싶나요?
"국제적 안목과 네트워킹 능력,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기반으로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공사의 핵심가치는 혁신·개방, 고객·현장, 공헌·책임, 글로벌이며 이러한 공사의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1차에서 영어 성적을 제출할 때 커트라인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어 성적의 커트라인에 관해 물었는데요. 점수가 높을수록 입사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질문은 영어 성적에 대한 질문으로 꾸렸는데요.
-영어 성적에서 커트라인이 있는데 그 점수가 높을수록 입사에 도움이 되나요?
"토익(혹은 토플 혹은 텝스)과 토익 스피킹(혹은 오픽) 성적을 필수로 보유해야 지원 가능합니다. 토익 스피킹(혹은 오픽)은 기준 성적만큼만 취득해도 무방하지만, 토익(혹은 토플 혹은 텝스) 성적은 필기시험 전형에서 영어시험 성적으로 대체돼 반영합니다. 따라서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서를 제출하고 필기시험과 NCS는 지원자 개인의 역량에 따라 시험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문제출제의 방향성 역시 묻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필기 이후 면접 진행방식에 관해 물었습니다. 코트라의 면접 같은 경우 3차 영어회화 테스트 몇 역량면접, 4차 임원면접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진행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질문하게 됐습니다.
-3차에서 영어회화 테스트 및 역량면접, 4차에서 임원면접을 보는데 혹시 진행방식을 알 수 있을까요?
"영어회화테스트는 원어민과 1:1 또는 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작년의 경우, 다대다 형식으로 면접을 시행했고 조당 30~40분 내외의 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역량면접은 구조화된 면접 툴을 이용해 진행됩니다. 작년 기준으로 그룹토론 및 PT·상황·경험 면접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룹 토론 및 PT면접은 주어진 제시문에 대해 일정 시간 동안 내용을 정리한 후 면접관들에게 발표하고 조원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상황면접은 특정 상황에서의 판단·행동에 대한 결정사항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경험면접은 직무 관련 경험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임원면접은 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사 직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의사발표와 정확성, 논리성 등 공사 내규에 따른 기준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코트라의 채용은 별도 서류전형이 없는데요. 원서만 접수한다면 바로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분명히 큰 장점 중 하나지만, 원서에 정성을 쏟지 않으면 최종 합격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응시원서 작성 시 회사의 이런 점을 생각해서 제출하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공공기관의 주요 기능과 역할, 공사의 주요 고객 및 업무 특성 등에 대해 반드시 고민하고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공사의 주요 역할 및 특징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한 후 지원하면 채용 준비 기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통상직 직원 지원자의 경우, 국내 해외 순환근무가 필수인 점을 감안해 지원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별도 서류전형이 없어 응시원서가 서류심사의 대상은 아니지만, 제출하신 원서는 면접 단계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니 직무 관련 경험이나 경력사항 등에 대해 충실히 기재해 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학교 입학부터 대외활동, 인턴까지 면접만 10번 넘게 본 인턴 기자의 미세팁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 시에 원하는 직무나 기업을 5개 정도 추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그곳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가산점이 되거나 필수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요. 코트라의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에 한해 가산점이 있고 수도권 인재나 비수도권 인재에도 역시 가산점이 있는데요. 우선 지금 당장 학교의 위치를 바꿀 수 없다면 해당 시험 준비 1년 전에 자격증을 취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대다수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2년이지만, 입사공고일 1년 전에 자격증을 따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NCS 같은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