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공장 가동 일수 단축, 원가 상승,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이 영향
▲한국타이어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7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33.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36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공장(대전ㆍ금산)이 가동 일수를 단축했고, 원가상승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공급처의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며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 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 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5월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