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스텍ㆍ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금융권 최초 다전공ㆍ다역량 활용

입력 2020-08-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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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머신러닝ㆍ빅데이터ㆍ챗봇ㆍAR/VRㆍIOTㆍ블록체인ㆍ생체인증 연구

하나금융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테크핀 산학렵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다전공ㆍ다역량 활용한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건립"이라며 "산학 간 전문성 공유에서 공동 연구개발, 창업 지원과 투자 병행까지 이어지는 융복합 업무협약"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포스텍 및 카이스트와 함께 △AI/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AR/VR △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을 이용해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술역량 및 실무경험 교류, 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텍 및 카이스트의 컴퓨터공학, 전산, 수학, 산업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및 연구진이 전공의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CVC인 하나벤처스와 각 대학의 기술지주회사(포스텍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및 교내 창업보육기관과의 업무협약도 함께 추진한다.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의 육성과 투자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및 소·부·장을 포함한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 및 인재들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가 용인되는 실험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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