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9명 “코로나 사태 이후 음식점 내 위생 매뉴얼 강화”

입력 2020-08-05 09:27수정 2020-08-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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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알바천국)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점 내 위생 매뉴얼이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음식점, 카페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알바생 92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품 취급 업종의 위생 관리서비스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한 매장에 위생 관련 매뉴얼이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총 844명으로 91.3%에 달했다. 이중 43.8%는 ‘해당 매뉴얼이 완벽하게 준비돼있다’고 답했으며, 패스트푸드(73.4%)·패밀리 레스토랑(60.0%) 등 프렌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높은 위생 관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0.7%가 ‘코로나19 이후 위생 수칙이 강화됐다’고 답했다. 강화된 위생 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복수응답)이 88.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손 씻기(68.1%), 조리공간 청결(33.1%), 위생교육(25.5%), 음식물 재사용 금지(24.7%)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 중 ‘스스로 위생 관리 수준’에 대해 평가한 결과 평균 86.8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62.4%는 ‘근무 중 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킨다’고 답변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위생 수칙으로는 ‘손 씻기’(82.2%·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마스크 착용(77.1%), 음식물 재사용 금지(53.6%)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 수칙 수준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특히 마스크 착용에 대한 매뉴얼이 강화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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