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2’ 접어도 펼쳐도 시원한 화면…더 커진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갤럭시노트20, 일반은 ‘플랫’ 울트라는 ‘엣지’ =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팩 행사의 주인공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가지 제품으로 나온다.
특히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으로, 울트라 모델은 좌우 디스플레이가 굴곡된 ’엣지‘로 출시된다. 그동안 갤럭시노트 마니아들은 S펜을 사용하기에 엣지보다는 평평한 플랫화면이 더 낫다며 꾸준한 플랫 디스플레이 채용을 요구해 왔다.
갤럭시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나 빨라졌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인식해 제어하고자 하는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은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또한, 광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은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은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초고속·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최초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되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8월 7일부터 갤럭시노트20 5G,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8월 2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노트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갤럭시노트20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 4) 등 100여 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MS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9월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 홀디스플레이 탑재…전면 화면도 키워 =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후속작 명칭을 '갤럭시Z폴드2'로 결정됐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Z플립과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 명칭에는 앞으로도 ‘Z’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2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커진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6.2인치, 펼쳤을 때 7.6인치로 접어도 펼쳐도 시원한 대화면을 제공한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인 대화면을 강조하기 위해 노치 디자인을 버리고, 홀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우측 중앙 카메라 홀만 남기고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가득 채웠다.
또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을 개선했다. 전작에서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을 사용해 스크래치에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2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Z폴드2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에 이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2 Thom Browne Edi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과감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외관에서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함께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