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 전용 주문 및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로마켓’이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서울시 착한 수수료 배달 앱 ‘제로배달 유니온’ 입점 가맹점을 모집한다.
로마켓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동네 마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가맹 신청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비용 부담이 되고 있는 배달 앱의 중개 수수료 문제를 낮추고자 지난 6월 민관이 협력하여 만든 상생 네트워크다. 로마켓을 비롯해 16개 민간 배달 앱 서비스가 서울시, 한결원, 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0~2%의 저렴한 배달 중개료를 실현할 계획이다.
따라서 로마켓에 입점한 동네 마트는 결제수수료 0% 대의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이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를 도입해 소비자가 로마켓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가맹 마트는 0.5%의 수수료만 부과하면 된다.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최대 3%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많게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도 로마켓 앱을 통해 가맹된 동네 마트 이용 시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을 7~1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서비스 초기에 로마켓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시 10%의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마켓’ 선택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로마켓이 직접 가맹점에 방문해 POS기기 연계, 메뉴 등록 등 제로배달 서비스 환경을 무료로 구축해준다.
특히 로마켓은 설치가 단 20분만에 가능하며, 설치 후에 앱 관리가 편리하다. 마트 포스(POS)와 로마켓이 연동되어 자동으로 마트 내 상품이 등록되고, 가격과 재고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돼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점도 특징이다.
최원석 로마켓 대표는 “로마켓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단골 고객을 지키고, 온라인 장보기에 익숙한 신규 소비자를 만들어주는 동네 마트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으로 로마켓 가맹 동네 마트는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져 마트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로마켓은 완성도가 높은 앱으로 입점 후에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