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인해 높아진 한강 수위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차량 통제는 6일 오후 11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고돼 퇴근길에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성수분기점~성동분기점 구간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는 오전 7시 13분부터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원효대교 북단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 방향 동작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구간 역시 오후 11시께야 통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는 오전 7시 7분부터 하남 방향 가양대교 남단~성수대교 남단 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며 김포 방향 반포대교~가양대교 구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포 방향 동작대교 남단~한강대교 남단 구간의 차량 통제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노들로는 오전 6시부터 여의2교~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 진입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한강대교, 성산대교 방향 한강대교~양화대교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밖에 반포대로 한강 교량 양방향 잠수교 북단~잠수교 남단,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 구간에서도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퇴근길이 지옥길이 될 듯", "저녁에 한강 수위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데 퇴근길도 난리겠군" 등 퇴근길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을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이어질 수 있으니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