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한동훈 검사장을 내쫓는 보도를 먼저 안 인물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로 지목된 이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었다.
6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관련 보도들에 엄정한 법적책임을 묻겠다"며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전화 기록을 공개하면서 권 변호사와 통화 시간은 이미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이 지난 오후 9시9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의 '한동훈과 채널A 기자의 녹취록 보도'가 이뤄지기 몇 시간 전에 '한동훈은 반드시 내쫓을 거고 그에 대한 보도가 곧 나갈 것이니 제발 페북을 그만두라'는 호소에 가까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후 사실상 권 변호사에게 전화를 한 인물이 한 위원장으로 좁혀지자 한 위원장이 통화기록을 공개하며 허위보도라고 발끈한 것이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기자가 관련된 검언유착 수사는 사실상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사실이 명시되지 않으면서 '검언유착' 프레임에 갇힌 무리한 수사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