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8시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뉴시스)
전남 곡성 산사태로 3명이 숨진 상황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께 곡성 산사태로 흙더미에 매몰된 이 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소방대원들을 이곳에서 김 모(71·여)씨와 윤 모(53·남)씨, 이 모(60·여)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소방대원들은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구조된 이 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다. 방재 당국은 이 씨의 집에 한 명이 더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 토사를 파내며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