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하길공장 전경 (사진제공=하나제약)
하나제약은 개발 중인 차세대 MRI T1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해 12월 시작한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에서 HNP-2006’의 정맥 투여 시 안전성 및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투여, 단계적 증량 1상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기존 MRI T1 가돌리늄 조영제는 신장 및 뇌에 잔류한 상태로 가돌리늄 이온이 분리되면서 섬유화 작용이 일어나는 질병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기존의 조영제 보다 안전성을 높인 대체 약물 개발이 요구됐다.
회사 관계자는 “HNP-2006은 새로운 고리형 기능성 조영제로 높은 수용성을 가지면서 기존 가돌리늄 대비 높은 이완율과 열역학 및 약동학적 안전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올해 하반기 HNP-2006의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내년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