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급수용 비축량 10만 병 풀어 식수난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공급 계획
▲집중호우 피해지역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에 나선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상용 상시 비축량 10만 병 중 11일 곡성군, 남원시, 철원군에 1만5000병을 우선 지원했고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50여 일간 지속하고 있는 긴 장마로 인한 침수,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병물 생산시설을 풀가동 하고 있다.
비상급수를 위한 상시 비축분 10만 병 외에도 지속해서 생산량을 늘려 긴급 요청에 대비할 계획이다. 병물 아리수의 1일 최대 생산 규모는 3만 병이다.
이날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라남북도와 강원도 도청과의 협의를 통해 병물 아리수 1만5000병을 곡성군, 남원시, 철원군에 긴급 지원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먼저 연락을 취해 적극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히고 병물을 지원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고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에 병물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의 호우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필요한 곳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