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2분기 다소 침체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3분기에는 이브에코스 글로벌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17억 원으로 8.4%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38%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기록하며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인해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두 플랫폼 비중은 57%로 상승했다. 다만 매출 중 43%를 차지하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이 주춤하며 전체 실적이 하락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PC버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검은사막 일본은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며, 유저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3분기에는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브에코스는 CCP게임즈와 넷이즈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도 높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이브 온라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신규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게임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독보적 게임으로 자리 잡으며 이브 온라인 만큼이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