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사업 중심 그린에너지 강화 집중…신규 일자리 7만3000개 창출
"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은 내부적으로는 구조적인 대전환을 의미하며 대외적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발표한 '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추진 계획의 골자는 2024년까지 4조5000억 원을 투자, 신규 일자리 7만3000개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중부발전은 실행력 강화를 위해 'KOMIPO 뉴딜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비대면 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 △녹색전환 △신재생사업 등 4개 분과를 운영한다. 또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해당 분과의 12개 세부추진계획 및 39개 세부추진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인프라의 경우 클라우드, 협업툴, 화상회의 등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확보하고 VPN, 암호화 솔루션, 방화벽 등 외부 침입 차단을 위한 사이버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중부발전은 'SMART KOMIPO' 구현을 위해 이미 '인공지능 설비고장 사전예측진단시스템'과 '석탄취급설비 지능형 안전감시로봇' 등 4차 산업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활용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Data) 수집 및 활용, 네트워크(Network) 고도화, 인공지능(AI) 융합 및 확산을 목표로 하는 'D.N.A' 기술 활용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재난안전타워'가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오염 발생원으로서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녹색 친화적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생태가치 환원사업을 추진해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보령화력 5, 6호기의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건설을 적기에 추진,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며 기존 발전소의 환경설비에는 4차 산업기술 적용한 ICT 기반 실시간 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신재생에너지 강화는 중부발전이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해상풍력사업은 2030년까지 10GW 용량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태양광(99MW) △군산 어은리 태양광(30MW) △석문호 수상태양광(80MW)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90MW) 등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과 유휴 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확산에도 앞장선다.
중부발전은 디지털 업무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한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정착, 신재생사업 중심 그린에너지 강화에 2024년까지 4조5000억 원의 투자비를 집중해 약 7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대에 업무혁신과 신규사업 확대로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