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젬백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한 32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필터를 생산하는 젬백스의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매출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결재무제표의 경우,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돼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늘어나는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Media(화학 가스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필터를 제조하기 위한 제품) 생산 설비를 기존 생산능력 대비 55%가량 증설 완료했다. 또한 최근 매입한 신규 공장도 건물 향후 폭발적인 수요 예측에 따라 추가 생산설비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설비 투자 효과로 대폭적인 생산 능력 향상 및 고객별 납기 안정성, 신규고객 확보가 가능하여 지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젬백스는 필터 부문 사업 외에도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 물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현재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국내 임상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상 임상시험 등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필터 부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14일 공시 기준 별도재무제표 기준 유동비율 317% (전년 동기 167%), 부채비율 21% (전년 동기 63%)로 재무 건전성도 지속해서 향상되고 있다”며 “향후 진행할 바이오 부문의 연구 개발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