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8일 SGA솔루션즈는 보안업계 계절적 비수기인 상반기 실적이 흑자 기조로 돌아서며 호실적을 냈다는 점을 비춰볼 때 이번 온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GA솔루션즈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약 79억 5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 5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67억 1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85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상반기 흑자전환에 대해 △업무 환경 변화 및 정부 정책에 따른 관련 보안 수요 증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부문별 실적에서 제품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SGA솔루션즈의 주력인 서버보안 솔루션 등 보안솔루션 매출이 크게 상승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IT시스템 적용이 확산되었고, 보안 위협이 늘면서 관련 제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적자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핵심 솔루션의 집중화로 비효율적 비용을 감소시켰으며,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SGA솔루션즈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기술금융 사업자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투자조합 및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SGA비엘씨는 출범 이래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블록체인 공공 선도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해왔으며, 현재도 꾸준히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생체 인증(fido)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인증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SGA임베디드는 오는 9월 ‘SGA클라우드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Microsoft 사의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자(CSP)로서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대규모 차세대 공공사업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SGA솔루션즈의 최대주주인 SGA와의 시너지를 확보해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유지관리사업자인 SGA는 차세대 공공 IT 사업분야의 수혜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SGA솔루션즈는 SW 분리발주 의무화로 인한 그룹사 차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SGA솔루션즈의 실적 전망은 SGA의 손익 개선에도 뒷받침이 될 전망이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꾸준히 투자해온 신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라인업 확장과 매출 증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공공 IT 시장의 전통적 성수기와 디지털 뉴딜 정책 본격 시행이 겹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과감한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