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권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저술한 ‘쉘 위 니고시에이트-글로벌 협상 입문서’(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펴냄)가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철학ㆍ심리학ㆍ윤리학 분야에 선정됐다.
박희권 교수(Language&Diplomacy학부(외국어.국제학부))는 저서를 통해 협상 능력이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다양한 예를 들어 풀어냈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거대한 협상 테이블이며, 우리는 협상의 참가자이기에 살아가면서 가정‧학교‧직장‧사회에서 많은 갈등을 경험한다”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협상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희권 교수는 39년을 직업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경제, 안보, 문화, 국제법, 군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에 참여한 글로벌 협상의 권위자다. 1979년 외무고시 합격 이후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주제네바 대표부 공사, 외교부 외교정책실 안보정책 심의관, 조약국장,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주페루 대사, 주스페인 대사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상주 대표를 역임했다. 또 60여 차례 이상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와 수차례 국제기구의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협상 전선의 최전선에서 조정자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역할도 맡아왔다.
세종도서 선정·구입지원사업은 독서문화 발전과 출판산업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도서 선정 보급 사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550종을 지난 7월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