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 공식입장 "해나와 오해 풀고 싶어…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고한 상태, 매니저도 없다"

입력 2020-08-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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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NS 인스타그램)

걸그룹 ANS 7인의 멤버가 해나 왕따 논란과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해나를 제외한 ANS 멤버 리나, 제이, 로연, 달린, 라온, 비담, 담이는 20일 ANS 공식 팬카페에 최근 불거진 해나와의 왕따 논란과 소속사에 대한 갈등 문제를 장문의 글로 해명했다.

ANS 멤버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해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 그 문제로 팬 여러분이 오해하거나 걱정할 수 있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해나를 제외한 ANS 멤버 전원인 우리들은 8월 1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고한 상태"라며 "우리가 생각하기에 우리와 소속사의 문제가 해나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리들 신상에 관한 문제를 팬 여러분에게 사실대로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ANS 멤버들은 "ANS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직원들을 퇴사시켜서 우리를 관리해주는 직원은 물론, 매니저조차 없는 상태가 됐다"며 "6월 14일에는 회사 사무실도 폐쇄돼 없어졌고 숙소가 신사동에서 김포로 옮겨졌는데 그 후부터 우리는 연습실조차 없이 지냈다"고 토로했다.

사실상 지원이나 매니지먼트가 전혀 없었던 ANS 멤버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회사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도 정도가 너무 심했고, 마냥 허송세월을 할 수 없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7월 22일 회사에 최고서를 보내 계약에 정해진 대로 매니저 등 상시 인력을 채용해 매니지먼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멤버 중 한 명의 집에 연락해 회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ANS 아이들 중 인성 좋은 아이들만 데리고 가려고 살생부를 만들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쓰레기로 만들어버려서 이 바닥에서 아무 것도 못하게 하겠다"는 폭언을 했다고 ANS 멤버들 측은 주장했다.

해나 왕따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는 해나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해나와 특별한 문제도 없었다"라며 "해나가 우리들의 연락을 받아준다면 지금이라도 해나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혹시라도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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