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900만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하면 플러스 성장 가능”

입력 2020-08-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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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회복 위한 노력 강화·불확실성에 대비해야”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월 2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착석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락한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고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리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막대한 홍수 피해를 본 충칭을 방문, 피해 복구를 독려한 자리에서 9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플러스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경제가 긍정적 성과를 보였지만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가 코로나19 감염 확대와 그에 따른 경기하강을 극복, 올해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3.2%로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다.

리 총리는 충칭의 소매상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사업 재개와 경기회복을 확고히 하고자 관광산업과 기타 서비스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무원 성명에 따르면 리 총리는 또 “서부 지역에 동부로부터 더 많은 산업이 이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1일 선전거래소 상장사인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의 충칭 공장을 방문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충칭창안자동차를 찾아 이 업체가 중국 경제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창안차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7월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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