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세 곳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4일 스파크랩에 따르면 TIPS 프로그램은 민간 주도로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로부터 사업 고도화를 위해 2년간 최대 5억 원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세 곳은 △디앤아이파비스 △리코 △세린컴퍼니다. 이들은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초 선정돼 육성한 스타트업으로, 스파크랩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디앤아이파비스가 서비스하는 브루넬은 특허 관련 문서들을 분석해 기술 중복·침해를 사전에 막아주는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가 기술 내용을 문장형으로 입력하면 기술의 핵심 내용과 일치하는 특허를 바로 찾아준다.
리코는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업박스(UpBox)’를 이용하여 음식물 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관련 데이터 및 서비스를 관리해 보고 받을 수 있다.
세린컴퍼니는 레이저를 이용한 초미세 커팅기술을 개발했다. 자체 개발 기술인 마이크로다이싱(Micro Dicing)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레이저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초미세 커팅기술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파크랩의 여러 육성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쁘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이 액셀러레이팅 후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지난해 9월 중기부가 선발한 팁스 운영사에 합류했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창업팀을 선별‧보육해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