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본사 판권 잔액 및 상각비 추이. (자료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방송과 영화 모두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면서 “미국 주요 극장 체인들의 단계적으로 개장 중이고 한국 박스오피스도 할리우드 영화 ‘테넷’, ‘뮬란’의 개봉을 필두로 영화 개봉 재개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에 메가박스 실적도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까지는 메가박스 영업적자가 100억 원 수준으로 크겠지만, 4분기부터는 할리우드 영화 개봉 효과가 온기로 작용하는 만큼 메가박스 분기 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손익분기점 근방까지 이익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빠르면 2020년 연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한한령 해제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어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등 국내 1~2위 드라마 제작사 주식에서 초과수익 창출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제이콘텐트리의 시가총액은 메가박스 가치를 제로(0)로 놓고 JTBC스튜디오의 지분 가치만으로 설명 가능한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며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