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시간 당 최대 8만개의 소포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대전시 동구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중부권IMC, Integrated Mail Center)’를 건설, 25일 개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물류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포‧택배구분 전용 허브 물류센터인 중부권IMC를 건립했다. 최근 5년간 일반우편물량은 5.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포우편물은 10.3% 증가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부권IMC 가동으로 물류비용이 최소화된다. 기존의 소포우편물 구분체계는 접수지역 집중국의 발송, 배달지역 집중국 도착으로 2회 구분했다. 중부권IMC가 수도권과 지방권의 물량을 전담하고 기존 집중국은 지역내 물량을 처리해 물류 비용을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월~7개월 시험운영 기간 동안 전년 대비 약 53억 원의 운송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고성능‧고효율 물류 자동화 장비를 통해 우편물 구분 작업 효율성을 증대한다. 대용량 자동 공급기‧소포 자동 정렬장치‧다면 인식 카메라‧소포구분기 간 이동장치 등 고성능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공급 속도를 크게 향상했다.
올해 연말에는 ‘소포 하차 로봇’을 시범 도입해 물류분야 종사자들의 업무 부하량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중부권IMC 개국과 함께 우체국 물류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고도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수준 높은 고객 중심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 물류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