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올 상반기 더한섬닷컴ㆍH패션몰ㆍEQL 등 3개 온라인몰 매출(1240억 원)이 작년 같은 기간(765억원)과 비교해 62%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상반기 매출은 각각 849억 원, 4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0억 원, 105억 원 증가했다.
세 개 온라인 패션몰 회원수도 26만 명 증가했다. 작년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29만 명이던 더한섬닷컴 누적 회원수는 36만 명이, H패션몰 누적 회원수는 100만 명에서 116만 명으로 각각 늘었다.
두자릿수 성장의 배경에는 '온라인 퍼스트 전략'이 있었다고 한섬은 설명한다. 앞서 한섬은 2월 선제적으로 봄ㆍ여른(S/S)시즌의 온라인 물량을 작년보다 160% 늘렸다. 과거 메르스, 신종플루 발생 당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한섬은 온라인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9월 H패션몰을 전면 리뉴얼해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브랜드 등 콘텐츠를 개선해 온라인 패션몰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세 개의 온라인 패션몰을 삼각편대로 앞세워 한섬만이 선보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콘텐츠로 국내 오프라인 패션 시장은 물론, 온라인 시장까지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