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서해안 지역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피항한 어선들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26일 오후 1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 공무원의 4분의 1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박남춘 인천시장도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철야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민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바비'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점검상황을 논의하고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7월 안전 점검회의를 정례화해 시민 안전문제를 철저하게 예방·해결하라는 박남춘 시장의 특별지시로 소집된 첫 시민안전정책회의다.
이날 시장 주재 시민안전정책회의에서는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과거 피해내역 등을 공유하고 대처 방향과 소관 부서별 사전 점검 상황 및 대책을 점검하며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일자리경제본부에서는 태풍 '바비' 대비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 주택녹지국에서는 대규모 주택 공사장(타워크레인) 안전관리 대책과 풍수해 대비 산림자원 보호 대책, 해양항공국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응 방안을 각각 보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지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