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출연을 확정 지은 영화에서 송강호, 배두나와 호흡을 맞춘다.
26일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제작진, 국내 배우들과 함께 한국영화 '브로커'로 돌아온다"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약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오리지널 각본 작품인 '브로커'를 구상해왔다"라고 전했다.
매 작품 현실과 맞닿은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날카로운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섯 차례 초청된 바 있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연출한 최근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까지 작품 세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브로커'는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강동원, 배두나, 송강호가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려 촬영을 하게 됐다"라며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지금, 제 마음이 가장 설레고 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 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반도'로 흥행스타 입지를 굳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극장가에서 누적관객수 380만을 달성했고, 세계 15개국에서 매출 4800만달러(약 568억8000만원)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