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내 나노코딩 제어 시스템의 모식도 (제공=고려대)
고려대는 이 대학 신소재공학부 김영근·강희민 교수 연구팀이 임플란트 소재 표면에서 세포의 부착과 분화를 조절할 수 있는 생체 내 나노코딩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주변 환경을 감지하며 그 환경에 맞는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뼈, 지방, 근육, 심근, 혈관, 연골 등 다양한 기관 조직 세포로 분화를 유도할 수 있어 재생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체내에서 줄기세포의 부착에 대한 조절뿐만 아니라 분화에 대한 조절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틀과 펄스전기도금을 통해 제작된 철ㆍ금 다층 구조 나노 바코드를 활용했다.
고려대 측은 "연구팀은 나노 바코드가 그 마디의 주기성과 배열 순서를 다르게 해 다양한 표현형을 가지도록 유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특히 나노 리간드 주기성이 낮고 배열순서가 끝단에 위치할수록 줄기세포의 부착율과 골세포로의 분화율이 성공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 8월 21일 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