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세계 최초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평가법 개발

입력 2020-08-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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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는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 평가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 확인, 임상 기기 개발, 차단제 효능 검증 등에 관한 연구를 다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화장품 피부학 학회지)’ 18일 자(2020년 19호)에 실렸다.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380∼500㎚(나노미터) 사이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색소 침착, 탄력 및 수분량 감소 등 피부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일상생활 속 블루라이트 노출이 피부에 미치는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임상 연구가 없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 조홍리 책임연구원은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TV 등 인공조명으로 인해 현대인이 자주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파장 영역을 구현했다. 블루라이트로 인한 피부 손상에 관한 임상 평가를 쉽게 했다는 평가다.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해당 임상 기기를 활용한 실험으로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은 456㎚ 파장의 블루라이트가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출시한 블루라이트 차단제가 실제로 피부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했고, 멜라닌 지수 변화 측정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증명했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안티폴루션연구센터에서는 △설화수 상백크림 △헤라 선 메이트 엑설런스 △아이오페 UV쉴드 선 안티폴루션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라네즈 네오쿠션 등 여러 제품에 블루라이트 차단과 손상 완화 효과를 검증 및 적용한 바 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유해환경 노출에 따른 다양한 피부 변화를 연구하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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