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의 기층이 불안정해 오늘 밤에도 내륙지역 곳곳에 벼락이 치면서 20에서 8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충청 내륙과 호남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서울 낮 기온은 31도, 대전 34도 치솟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이 21도에서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더위는 한풀 누그러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4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m로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예상대로라면 수요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그대로 관통해서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부터 제주와 전남지역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며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