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삼성화재에 대해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나타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8% 증가했다"며 " 이는 장기보험 매출관련 사업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2%포인트 개선되고 합산비율이 0.8%포인트 낮아진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20.5% 증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지난 2분기 투자영업이익은 2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반면 전분기대비 2.6% 감소했다"며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과 국내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은 삼성화재의 리스크 통제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은 불가피하나 차량운행 감소세가 유지돼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은 판매채널 다양화로 인한 고객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이므로 전체 시장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업계 최저로 수익성이 높고 보수적 자산관리로 경쟁사 대비 리스크 노출액이 적은 한편 높은 지급여력비율로 인한 자본의 안정성이 부각되는 삼성화재는 전 부분에 걸쳐 시장을 선두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당분간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