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여는 가상 가전전시회…각종 생활가전 담겨
LG전자가 1일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Experience LG Like Never Befo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IFA 3D 가상 전시관을 오픈했다.
LG전자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0에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하기 위해 가상 전시회를 선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솔루션을 기반으로 집에서의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가상 전시관은 LG전자가 2015년부터 매년 전시를 열어온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18홀을 본떠 꾸몄다. 전시 공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만들어 온라인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객은 도슨트(전시 안내인)의 음성 안내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된 제품을 클릭하면 제품의 상세 이미지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동작 원리나 구성 요소도 고객이 가상 전시관 곳곳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화소가 모여 하나의 올레드(OLED) 패널을 이루고, 패널들이 다양한 곡률로 휘어지고 서로 연결된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올레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올레드 조형물을 지나면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Roll-up)’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롤러블 TV를 만날 수 있다.
LG 올레드 TV의 ‘4S(Sharp, Speedy, Smooth, Slim)’도 전시관에 담겼다. 각각 정확한 블랙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화질, 빠른 응답 속도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게이밍 호환 기능, 역동적인 움직임도 생생하고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전시관 내 LG 씽큐 홈(LG ThinQ Home)에선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7개의 전시 공간에 따른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접할 수 있다.
현관과 거실에선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휴대용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 등을 볼 수 있다. 다이닝룸과 주방에는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까지 가족 식사 전후와 관련된 제품이 담겼다.
위생을 관리하는 세탁실과 스타일링룸은 위생을 관리하는 공간인 만큼, ‘트루스팀(TrueSteam)’ 탑재 가전이 비치됐다. 트롬 스타일러, 워시타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씽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까지 만날 수 있다.
가전과 더불어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객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시연한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제품의 상태나 관리 방법을 씽큐 앱,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준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공기청정기의 전원을 켜고, 에어컨의 청정모드를 실행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동작시키는 등 여러 가전이 동시에 동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